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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신고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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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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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raimgo(고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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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8-26 오후 11:4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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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5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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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들어와서 올려진 글들 보면서 좋은 정보도 얻고 위안도 받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어설프게나마 자연요법 한지 한달반이 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온 저희 아들 명현현상 때문에 한달반이 아니라 꼭 1년 반은 된 것 같아요.
그만큼 제게는 힘이 들었거든요.
"해맑은 피부를 되찾은 아이" 줄까지 그어가며 열심히 읽고 무엇보다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 아빠의 인내심을 닮으려고 애썼답니다.
저희 아들은 19개월인데 몸에 두드러기(끝에 고름이 있는)가 쫙 퍼지고 손등에 태선화가 굉장히 심하더군요. 긁고 피나고 딱지지고 떨어지면 괜찮으려나 했는데 또 딱지가 지더군요 그리고 접힌 부분마다 심하게 붉어짐이 굵어지고 간지럼도 심해서 이게 정말 그치기는 할건가..싶었는데 신기하게도 5일전부터 태선화가 옅어지고 간지럼도 덜해졌습니다.
심했던 손등도 제법 괜찮아졌구요.
두드러기는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데 이렇게 옅어지다가 낫기도 하는 걸까요..
아님 정체기일까요...
아이는 냉온욕이 싫은지 잘 놀다가도 제가 목욕탕에서 물을 받는 모습을 보자마자 울며 자지러집니다.
이러다간 아이 성격 망치지...싶은 마음에 3일전부터 냉온욕은 우선 쉬고 풍욕도 며칠 못했네요.
애가 활동량이 많아서 잘 때만 했는데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니 요즘은 책읽어주면서 꾸벅꾸벅 제가 먼저 자고 있더라구요.
아직까지 너무 초보지요?
저희 아이가 지금 정체기라면 앞으로 또 얼마나 가슴 아리고 안타깝고 겁이 나는 순간이 많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오늘 글을 올리면서 신고식 하니 다음에 도움 받을 수 있겠지요?
많은 힘이 되어주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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