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글제목 |
방심은 금물 |
|
| 이름
|
yy0117(연영)
|
날짜 |
2003-07-16 오후 9:23:19 |
|
| 조회수 |
529 |
파일
|
-
|
|
오늘은 아토피 얘기가 아니라 제가 한눈 팔다 민하가 큰일 날뻔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녁무렵 민하랑 마당에 나갔습니다. 저희 집은 들어오는 길을 따라 작은 도랑이 흐릅니다. 농수로지요.
길에 풀이 너무 많아서 요즘 틈나는대로 풀을 뽑고 있는 중이어서 오늘도 역시 호미를 들고 풀을 뽑고 있었습니다. 민하가 요즘 잘 걸어다니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두었죠. 저한테 걸어오는 걸 확인하고 풀 몇포기를 뽑고 고개를 들어보니 이게 왠 걸 . 민하가 온데 간데 없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고. 아니나다를까 민하가 도랑에 빠져 소리도 못 지르고 허우적 거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 민하를 꺼내 안고 목욕탕으로 냅다 뛰었지요. 보일러를 틀고 옷을 벗긴 다음 씻어주고 안아주었습니다. 조그만게 얼마나 놀랐을까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저녁먹다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근데 좀 전에 깨버렸습니다. 동네 할머니가 오셔서 얘기하시는 소리에 잠이 깼나봅니다. 졸린 눈을 게슴츠레 뜨고 기어나오더라고요.
아. 다시는 민하 내버려두고 풀 뽑지 말아야지...
민하는 요즘 상태가 많이 좋습니다. 맨질 맨질합니다. 하지만 은근 불안하죠.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오늘이 복날이긴 한가 봅니다.
임하리에서 몇자 적었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