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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처음 글을 올립니다. 심난한 맘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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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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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ji(이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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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7-01 오전 11:0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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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3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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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네요. 글을 올리는 것이..들어와서 정보만 갖고 갔는데..
우리 수연이는 여아이구요..지금은 거의 만11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2개월에 얼굴에 벌겋게 도돌이가 나고 진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후로는 몸에 약간의 도돌이와 목 부분에 좀 심한 도돌이가 쭉 있어왔고, 귀밑은 정기적으로 빨갛게 찢어지는 정도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개월 이후로는 얼굴 도돌이는 거의 없어졌고 몸과 목, 귀만 반복되는 정도였습니다. 어린 아가는 풍욕과 냉온욕은 하지 말고 젖먹는 아가들은 엄마들의 먹거리만 잘 관리하라는 말씀에 먹거리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자연적으로 나아진건지 8개월부터는 귀밑도 목도 몸도 깨끗해졌습니다. 다만 몸에 나는 도돌이는 가끔 몇개씩 보이긴 했구요.
그런데 8개월부터 감기에 시달리더니 2주에 한번씩 감기를 앓고 있습니다. 신생아때부터 외이도염이 있었는데 급기야는 중이염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중이염을 막으려면 감기에 걸리지 말아야 한다는데 수연이가 약한지 감기를 달고 사니깐 정말 속상합니다. 어른들은 다 제탓으로 돌리고 있고요, 제가 이것저것 많이 가려먹고 수연이 이유식할때도 많이 가려먹게 했다고 아이들은 이것저것 그저 잘 먹어야 튼튼한 거라고...
막상 이렇게 되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더군요. 정말 속상해서....휴..
오늘 또 병원에 가야 합니다. 병원갈때마다 자지러지게 우는 수연이를 보면 가슴이 콱콱 막힙니다. 물론 여기 오시는 분들에 비하면 저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서 죄송한 맘도 들지만요..
지금 몸무게 8.8kg에 키는 72.4cm정도 됩니다. 8개월 이후로 잘 크지 않습니다. 먹는 것은 모유와 집에서 만든 두유(하루 100-150cc) 그리고 밥(죽은 먹으려 들지 않아요)과 반찬은 흰살생선, 두부, 순두부, 다시국물내어 야채끓인것, 감자 삶아서 가끔, 과일..감잎차, 효소 조금씩.. 아이도 양이 작아서 뭐든 많이 먹으려 들지 않아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지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힘이 쭉~~~ 빠져 버렸거든요. 하지만 지금부터 다시 힘을 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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