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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한달의 반은 약을 먹으니.....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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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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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jjang(신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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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7-01 오전 1: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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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2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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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어린이 TV에서 강의하시는 최민희 선생님을 처음 뵙고 글을 올립니다. 한달의 반은 약을 먹는 우리 아들 얘기좀 들어 봐 주세요.
작년 10월에 분양받은 새 아파트로 이사를 와서 11월 중순쯤 아프기 시작한 아이는 지금 만 30개월 입니다. 이사오기 전에는 거의 병치레를 하지 않아 건강한 아이로 생각하고 돌 이후로 먹인다는 보악 한번 안 먹였는데 11월 중순쯤 밤에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면서 처음으로 경기라는 걸하더군요. 눈에 초점이 순간 흐려지면서 스르르 눈을 감아 버리더니 숨을 쉬지 않는거예요. 정말 얼마나 놀랐던지.......태어나서 처음으로 119 구급차를 타 본 날이었어요. 병원에선 경미한 열경기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도 2주 간격으로 열이 올라왔고 한달 반 사이에 3번의 경기를 하면서 정밀검사를 위해 입원 치료를 했어요. 피검사, 소변검사, 대변검사, 뇌파검사, MRI, 그 힘들다는 척수검사까지......결과는 단순 열경기였구요. 그 일이 작년 12월 말경의 일입니다.
평균 2주 정도의 간격으로 열이 오르는데 해열제로도 열이 잘 떨어지지않아 병원에서 링거 맞고 열 떨어지면 일주일 정도 약 먹고 일주일 정도 약 끊고 약 끊은지 일주일쯤 지나면 또 열오르고 또 병원가서 링거 맞고.......의 반복이니 한달의 반은 약을 먹는다고 봐야지요.
평소에 밥도 잘 먹고(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는 편이에요) 잠도 잘 자고 똥도 매일매일 잘 싸고 하는데 왜 자꾸만 아픈건지...... 흠이 있다면 활동량이 엄청나다는 건데, 하루 왠종일 움직이고 뛰고 소리지르고 사람들이 많으면 흥분해서 더 심하고 놀이터라도 가면 정말 미친듯이 놀아요.
그래서 주위에선 기관지는 좀 약한데다 에너지 소비량이 너무 많다보니 몸살조로 열이 오르는게 아닌가 얘기들 해요. 또 분양받은 새 집이라 시멘트 독 때문이라는 사람들도 많구요.
우리 아인 열이 올라도 잘 놀아요(도무지 아픈 아이 같지 않다니깐요). 먹기도 잘먹구요. 똥도 잘싸요. 아파도 기침을 한다거나 설사를 한다거나 토 한다거나 한적도 없구요. 목이 빨갛게 부어 오르면서 열이 나는 증상외엔 .....(코가 조금 막히는듯 할때는 있어요)
이사와서 아프고나서 부터는 한의원에서 지은 보약도 계속 먹고 있는데 영 효과가 없네요. 지난 금요일에도 편도와 함께 열이 올라 병원에서 링거 맞고 지금도 약먹고 있어요.
어떻게해야 할지.... 정말 걱정이 많아요 .
많은 조언 부탁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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