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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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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발목에 진물과 누런 고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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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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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ibob(조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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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6-23 오후 11:5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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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5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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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수수팥떡에 글을 올리네요.
사람이 참 간사하다더니 혜인(24개월)이 아토피 심할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사이트에 들어오고 질문도 하고 했는데... 죄송!
얼굴과 팔 접히는 곳 그리고 앞 가슴과 옆구리에 아토피가 심했던 혜인이가 피부가 깨끗해진지가 벌써 10개월이 지났네요.
(수수팥떡에 감사!)
그런데 작년 가을부터 발목이 건조해지더니 로션을 발라줘도 건조함이 사라지지 않네요. 그래도 그리 심한편은 아니어서 알로에 로션 발라주고
유기농 음식 먹이고 지냈어요.(풍욕, 냉온욕은 혜인이가 좋아지면서 중단했답니다. 마음이 헤이해진 탓도 있고 저도 너무 지쳐있어서요)
그러나 이번 여름 들어서 냉온욕이라도 다시 해보려고 시작한 지 3일 됐어요.
그런데 냉온욕 첫날 밤에 발목을 긁었는데 약간 염증이 있길래 오랜만에 죽염수 만들어 소독하고 로션 발라줬거든요. 그래도 염증이 가라앉질 않길래 어제 밤에 겨자물로 염증생긴 발을 담가보았어요.(예전에 옆구리 염증 있을때 겨자목욕 한 후 염증이 가라앉은 적이 있어서)
발목도 긁지 못하게 양말달린 옷을 입혀서 재웠거든요.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진물이 생겨있대요.
그리고 혜인이가 몇번 더 긁고 물로 씻기는 과정에서 염증이 번졌는지
발목에서 진물이 줄줄 흐르고 누런 고름이 잡혀있네요.
실로 1년여만에 보는 현상이라(예전에는 얼굴에서 진물이 줄줄 흘렀습니다만) 무척 당황스럽더군요.
죽염수 소독도 하고 했는데 가라앉지 않고 고름 같은 염증이 더 번져있길래 고민 끝에 혜인이 아토피 초기에 병원에서 줬던 연고를 살짝 발라주었어요. 그때가 우리 딸 태어난지 백일 전이었으니까 아주 연한 스테로이드 연고로 기억됩니다.
참고로, 엽록소 유제를 만들어 바르면 그 부위가 벌개져서 유제는 예전에도 안 발랐어요. 그리고 스테로이드 연고는 쓴 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토피 초기 2-3일 정도 바르다 중단 했거든요.
병원 치료 해서 발목 염증 가라앉힌 후에 보습과 자연요법을 병행해야 할까요? 예전처럼 자연요법에만 의지해서 하려니 사실 자신이 없네요. 그때는 제가 오로지 아토피를 낳게해야 한다는 일념에 거의 재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연요법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예전같이 심할 때도 쓰지 않던 병원약을 사용하려니 왠지 마음이 걸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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