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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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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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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다시 kbs게시판에 반론이 올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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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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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sin(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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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6-13 오전 1:3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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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4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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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글들을 읽고 너무 속상해서
차라리 아토피방이 닫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아이 아토피에만 눈이 멀어 나름대로 무리를 했습니다.
세상과 전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3개월이면 끝날텐데.. 하며 기를쓰고 매달렸습니다.
덕분에 무슨 신도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사이트에 한창 논쟁이 심화될 무렵엔
저도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원망스러웠고 선배 수수엄마들이 야속했습니다.
왜 이제와서 말을 바꾸는것일까 싶었기에.
저는 지방에 삽니다.
그래서 특강도 한번밖에 못들어봤고
정모는 더더욱 꿈도 못꿉니다.
그러다보니 혼자만의 판단과 오류에 자주 빠지곤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바로 얼마 전 까지도
우리 아이 좀 봐주십사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기도 했고
답장이 없음에 마음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아토피 치료 전문 사이트로 생각했었던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어 돌아갈까 생각도 여러번 했습니다.
하지만 평생 천식에 비염에.. 그렇게 아이를 고생시킬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벌써 일년 반이 다 되어갑니다.
그렇게 일년이 훨씬 넘어서야
자연요법을 아토피를 고치는 특수요법이 아닌
아이를 건강하게 만드는 생활습관으로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아이 아토피는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아토피뿐 아니라 이래저래 좀 딴딴해진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내세울순 없지만
이 아이 부모인 저희가 판단하기엔 그렇습니다.
저는 마음 씀씀이가 넓지 못해 제 자식 챙기기에만 바쁜 엄마입니다.
환경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실천에는 옮기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정도의 마음씀씀이라도 가지게 된건
수수팥떡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정회원으로서 회비를 내는건
아토피를 고치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물론 처음엔 그러한 목적으로 가입했지만)
내가 수수팥떡의 일원임이 자랑스럽기 때문입니다.
욕심없는 운영자님이 자랑스럽고
누군가는 매어야 할 총대를 대신 매주시니
미안하고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에 자랑스러우니 자꾸 자랑하게됩니다.
덕분에 아직도 신도라는 무언의 소릴 느끼곤 하지만요.
요즘엔 수수팥떡이 유명해졌는지 풍욕이며 냉온욕, 겨자찜질등
자연요법에 대해 의논해 오는 주위분들이 생겼습니다.
그분들은 풍욕만 하면 아토피가 싹 낫고
중이염이나 감기엔 겨자찜질만 하면 싹 나을거라고 생각하시더군요.
초창기에 제 모습이 그랬었겠죠.
이런 모습들,,
이제 우리 사이트가 바르게 잡아 주어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니.. 자연요법으로 인해 더 행복해졌다는 생각이 들도록 말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도 이런 글 하나 올리려니 마음이 이렇게 무겁습니다.
총대를 맨다는건 정말로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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