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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저두 오늘은 기력이 많이 달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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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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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nara(김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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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6-13 오전 12:0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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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35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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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진 이정도쯤이야 하고 잘난 체하고 있다가, 오늘 아침엔 기력이 무지하게 달리더군요. 또 날씨가 이래서 그런가 몹시 춥고요.
근데 3일째가 고비라 하시는 걸 보니 오히려 다행한 마음이 드네요.
고비를 겪고 나면 내리막길이 나오는 것일 테니까요.
에구,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치는 두 손 두팔이 이렇게 무겁다니.....
어제도 전 한숨도 못잤습니다.
덕분에 기력이 더 달리는 지도 모르겠구요.
밤새 왼쪽 다리가 많이 저렸는데, 예전에 임신 막달에도 그쪽 다리가 저려서 거의 잠을 못 잤더랬습니다. 그때하고 거의 증상이 똑같네요.
또 아랫배만 부글거리던 게 윗배에서 쪼로록 소리가 나기 시작하는 걸 보니 비로소 배고픔을 느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현기증도 심해지고......
어쨌건 오늘도 움직이면 낫고, 누워있으면 한도 끝도 없이 쳐지더라구요.
이제 남은 이틀 잘 버텨볼랍니다.
여담이지만, 사실 지금 무서운 건 보식기간입니다.
곡기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허기가 무섭게 이성을 가로막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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