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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방송출연한 배윤서엄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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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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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ca740(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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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6-11 오전 3: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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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63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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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송을 보고 흥분을 감출수가 없어서 kbs에 몇자 적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힘이 없어 그냥 올린글 가져다 놓습니다.
방송타고 이렇게 찝찝하다니.... 물론 제가 다 옳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온다고 했음 저 고생하면서 촬영안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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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방송출연한 배윤서 엄마 이지윤입니다.
방송을 본 후 제 기분을 설명할 방법이 없어 흥분만 하고 있습니다.
아니 촬영내내 얘기했던 촬영의도는 어디로 갔습니까?
우리의 아픔을 같이 공감하신다는 분들 어디로 가셨는지여?
우리 윤서를 통해 자연요법의 중요성, 의미등등을 조금이나마
지금의 사회현실과 맞물려 이야기 하려했던 부분들이 어디로 갔냐구요?
세상에 약안쓰고 병원안가는 엄마들은 바보들입니까?
전문의들도 스테로이드의 리바운드 현상이나 부작용을 말하고 있는 현실에 적당한 양의 약물 치료를 하자고요??
이 얼마나 이중적 방송인지여? '적당한' 이라는 말의 의미를 아시는지여? 약으로 인한 고통을 이해는 하시는지?
울 윤서 몸에도 아토피 증상이 없어 왜왔냐며 아토피는 약보다는 다른방법으로 엄마의 정성이 필요한거라는 의사의 말과 별 이상없다는 병원결과 까지 이용해 원하시는 방송을 찍으셔야 했는지 그래서 자연요법한제가 마치 큰 잘못을 한건지도 모른다는 주위의 우려를 듣게 하신점 정말 화가납니다.
방송의도에 걸맞는 촬영하시려고 그많은말 편집하고 또 우리 나름대로 알리려고 했던 내용은 쏙 빼고 그러시려고 둘째임신해 힘든 저보고
촬영하자고 하신겁니까?
한마디로 넘 실망입니다 어디에도 어떻게 윤서가 좋아진건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고 그저 병원안가고 민간요법으로 고생시켜 그나마
좋아진 그냥 그런 걸로 끝내고...
참으로 기대가 컸던 만큼 참 말로 할수 없는 실망이 앞섭니다.
알러지 원인의 규명은 그런대로 공감합니다만 촬영의도가 진드기 퇴치였습니까? 혹시? 하는 의문이 듭니다.
성인 아토피인 친구가 방송을 보고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역시나 결론은 없다고요 방송이 원래 다 그런거라고요...
보라고 광고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저도 자연요법이 전부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병원도 간거고요 하지만 제가 자연요법을 한거라는걸
방송만 보시는분은 전혀 알수가 없겠더군요
힘들게 촬영하고 한컷도 안나온 승우네가 차라리 부럽습니다.
앞으로 사람들 기대만 한껏 하게 하고는 어느 한쪽으로 이야기를 몰아가는 식의 방송은 하지 말아주세요. 적어도 정확한 의사전달은 되고 공감대는 형성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도 방송을 보고 우왕좌왕하며 눈물로 밤을 지샐 엄마들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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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늘 말하듯 맹목적인것은 분명 옳지않습니다.
그러니 많은 대화와 대안 그리고 신중함이 필요한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지금 이길을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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