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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민규 명현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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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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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innys(홍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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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6-07 오전 12:2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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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1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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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규 발아현미 먹기 시작하면서 도돌이가 올라왔었다고 글 올렸었죠. 이번주 월요일부터 제가 2주일간 휴가라 다시 풍욕 시작했거든요 하루에 5회씩. 셋째날부터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더니 지금이 한꺼풀 다 벗겨지고 새살이 예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원래 각질이 벗겨지면 예쁘게 새살이 돋는 건가요? 예전에도 도돌이가 붉게 올라오면 걱정되다가 각질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제 명현이 지나가나 보다하며 마음을 놓았었는데..
설사도 멈췄구요 어제오늘은 친정언니네 집에 왔다가 더워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풍욕을 시켰는데 선풍기 바람때문인지 오후부터 약간 미열이 있으면서 기침을 약하게 하길래 냉온욕(3온4냉)시키고 풍욕 2회 시켰더니 열이 다 내렸어요. 기침도 안하구요. 참 신기하죠. 오늘 약하게 미열 있던거 빼고는 - 생후 한달뒤부터 석달간 풍욕 2, 3회 시키고 냉온욕도 시켜서 그런가 아직 감기 한 번 안걸리고 건강하니까요.
팔을 긁어서 양쪽이 상처투성이 인데 이건 손톱을 짧게 깎아도 어찌나 야무지게 긁어대는지 손수건으로 양손을 주먹지게 묶어놔도 어느새 다 빼버린다니까요. 더우면 더 긁어대니까 지금도 창문 활짝 열어놓고 얇은 긴팔과 긴바지 입혀놓고 천기저귀 두장 덮어주고 재우고 있습니다. 밤에도 잘자는 편이구요. 참 물을 너무 많이 먹는거 같은데. 물만 하루에 400~500m 정도 먹는데 괜찮은가요?
민규 풍욕할때는 창문 활짝 열고 창틀위에 올려주니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시원한 바람에 좋아라 깔깔깔 웃어댑니다. 6개월 지나면서부터 기면서 잡고 일어서더니 가만히 앉아있질 않습니다. 쉴새없이 엄마 옷을 붙잡고 기어오르고 침대 매트리스 잡고 옆으로 가면서 발도 한두걸음 떼고 이녀석 아랫니 두개도 예쁘게 났습니다. 민규가 팔을 긁어대서 옷에 묻은 피를 빨아내며 생각합니다. 우리 민규가 아토피가 없었으면 이정도로 내가 민규한테 신경을 썼을까 예쁜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는걸 감사했을까 심하게 몸이 아픈게 아니라 이 정도 아픈걸 감사할 줄 알았을까 하구요. 우리 민규 아토피 덕분에 자연요법도 알게되고 민규를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내리사랑이지요. 이렇게 민규는 예뻐하면서 직장에 나가있는동안 아이를 봐주시는 친정엄마에겐 소홀한거 보면. 우리 애기엄마들 아이에게 열번 신경쓸때 한번 정도는 친정 엄마에게도 잘합시다.
오늘이 우리민규 태어난지 만 7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이틀은 진물 사흘은 각질 이번 명현은 이렇게 지나가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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