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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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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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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우리 시골만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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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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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ann(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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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5-19 오후 12:5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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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6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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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댁이 충남 홍성인데, 아주 시골입니다.
버스도 40분걸어서 타야하고 산으로 둘러싸여 밤에
불끄면 정말 하나도 안보입니다. 좋죠? 공기도 맑고...
근데 먹는것에는 그렇지가 않은것 같아요.
쌀이건 채소건 직접 길러 먹지만 농약과 비료 쓰는게 당연시 되고
그걸 먹길 꺼려 하는 이 며느리는 유기농인지 못미더운 음식에
돈 들이는 철없는 사람이 되고...
우리 시어머니는 저 볼때마다 왜 비싼 현미 먹냐고 그러십니다.
이거야 원 바늘 방석에 앉은것 같아서리...
시아버지께선 미원을 넘 좋아하셔서 아예 방에 미원병이
따로 있습니다. 상 들여오면 당신 음식에 미원을 더 첨가해서
드시지요. 이미 미원등 각종 조미료로 만든 음식에...
전 시댁갈때마다 반찬 싸가지고 가는데 눈치가 많이 보입니다.
전에 우리 아기가 심할땐 그래도 눈감아 주시더니
보이는 곳이 좀 좋아지니 이젠 그만해도 된다고 자꾸 그러시네요.
지난주엔 술을 너무 권하셔서 그렇잖아도 잘 못먹는 술 조금 먹고
넘 속상했어요. 매실엑기스 챙겨 간게 있어서 밥먹고 희석해서
자꾸 마시고 그랬죠.
그래서인지 집에 돌아와서 우리 아가 연신 긁어대고 가려운지
울고 잠 안자고...
그렇게 말씀드렸건만 우리 아버님 식자우환이라고 자꾸 그러시니
참 앞으로 걱정이네요.
그러고보면 친정이 참 좋아요. 우리 엄만 저 생각해서 요즘 텃밭에
비료 안주고 농약 안뿌리고 채소며 과일 심고 가꾸시느라
고생하시는데... 친정에 가도 조미료 조금이라도 안넣으시려고
각별히 신경써 주시고 모든 음식은 제가 먹을 수 있는 거로만
만드시고...
에구 에구... 넋두리만 하네요.
슬기롭게 대처할 방법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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