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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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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9개월 여자아기 콧물,기침,열....거품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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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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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rye(이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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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4-26 오후 12: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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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84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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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만 먹일때는 별 탈이 없더니...
이유식을 시작하고 잘못된건지...
돌아가면서 콧물도 나고...기침도 하고...열도 있고...거품똥도 누고....
총체적 난국입니다.
어제 비가 내리는데 이동도서관에서 그림책 빌려오다가 앞동의 친구집에 놀러갔더니 그집 아기(10개월)가 목에 뭐가 걸린것처럼 켁~켁하면서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나는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두어시간 함께 놀다 왔더니 우리 채현이가 밤부터 같은 증세로 보채기 시작...
그러는 와중에도 된장풀어서 멸치/다시마 우린물에 흰쌀죽을 쑤어 주었더니 잘 먹더라구요.
이즘 삼사일 정도 밤에만 거품똥을 기저귀에 지리는 정도로 조금씩 누어서 그것도 걱정...
어제밤부터는 열도 조금 있고 무엇보다 가래가 목에 심하게 걸린것처럼 켁~켁에서 쿡~쿡 정도로 발전....
아침부터 풍욕/각탕/죽염먹이기/감잎차 먹이기/생수먹이기 번갈아 가면서 열심히 해보지만 울다가 겨우 지쳐 잠이든 모습을 보니 전쟁전야 같애요...
당근을 아주 곱게 다져서 넣었는데도 소화가 안되는지 응가에 그대로 나왔네요.
다리가 빨갛게 될 정도로 각탕을 시키고 젖을 물려 겨우 재웠는데 눈물찍 콧물찍 가래까지 숨을 쉬기도 힘들어 하는 아기를 보며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
혹여 주말인데 열이라도 오르면 해열제도 필요할 테고..
다시또 힘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기를 자알 키운다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실감하고 있어요.
선배 엄마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제마악 이빨이 아래 두개 위에 한개 나서 죽염수로 닦아 주고 싶어도 대부분 젖을 물려야 잠을 자는탓에 깰까봐서 엄두도 못내고 있으니 충치가 염려도 되고....
자는 아기 깰까봐서 조심 조심 화장솜에 겨자액 묻혀서 귀뒤,목,가슴,등을 교대로 붙여주고 시간 재면서 가슴졸이는 엄마의 마음이라니....
아픈 아기 데리고 열나는 아기 데리고 풍욕을 다섯번 여섯번 시키는 엄마들의 용기에 부러움이 많아요.
열이나서 보채는 아기한테 풍욕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라서...
가끔 엄마가 강하고 독해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귀에 대는 체온계가 부정확하다면서 겨드랑이에 꽂는 체온계로 열을 재서 함부로 열을 내리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는 소아과 선생님의 말씀대로 열을 재노라면 그또한 만만치 않은 힘든일....
고체온보다 저체온이 더 위험하다니 해열제를 함부로 쓰면 안된다는데..
밤새 보채는 아이 돌보느라 엄마는 잠도 못자서 벌써부터 녹초가 되었는데 어찌 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족히 일주일은 고생을 해야 할 터인데....
남편은 마치 내가 데리고 밖에 다녀서 아기가 병이 난것이라고 늘 힐난만 하니...내가 죽을병 걸린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방에만 콕 박혀 있으라는 이야기인지...그러니 자연 도움이 되지도 않고...으윽...
이유식을 잘못해서인지..아니면 과식탓인지..조심해서 먹였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여유를 갖고 병원처방약을 옆에 두고 일단은 자연요법으로 시도해 볼까 합니다.
역시 두번째 전쟁이다보니 약간의 여유가 생기네요.
건강한 웃음을 기다리며 잠이든 아기에게 사랑을 전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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