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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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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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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앉으면 눕고 싶은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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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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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cat1003(김정은(인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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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4-24 오전 11:4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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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9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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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항상 불타는 고무마 얼굴이어서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모두들 한마디씩 거들었지요. 그 말이 듣기 싫어서 일부러 얼굴이 좀 괜찮은 날만 골라서 나가곤 했는데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영고를 발라라, 뭐가 좋다더라'고들 했죠. 몸도 엉망이긴 했는데 옷으로 가려지니 잘 모르잖아요.
그때 제 심정이 얼굴만이라도 좀 괜찮아지면 매일 밖에 데리고 나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인서-다른 아이들도 다 그렇겠지만- 밖에 나가는 거 무지 좋아하거든요.
밤에도 제발 많이 긁지 말고 조금만 긁고 잤으면 했죠. 당장 낫기를 바라는 건 욕심인 것 같았습니다. 인서 상태가...
지금은 작년의 소원은 이뤄진 것 같아요. 냉온욕은 꾸준히 하고 먹거리 자연식으로 먹이고, 풍욕은 요즘 인서가 또 짜증을 부려서 좀 쉬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면 아무도 아토피에 관한 얘기를 안 해요. 얼굴은 좀 심할 땐 조금 붉어지기도 하는데 금방 또 괜찮아지거든요. 만져보면 조금 거칠긴 한데 작년에 비하면 감지덕지죠.
근데 밤에 자다가 꼭 한번은 깨서 심하게 긁네요. 길게는 1시간이상 긁어댈 때도 있고, 하루라도 안 긁는 날은 없어요. 지금은 그게 또 힘이 드네요. 제가 임신중이고 하다보니 더 예민해진 것도 있고 피곤은 한데 인서 때문에 밤에 한번 깨면 저는 쉬 잠이 안 오거든요.
작년 생각하면 지금 상태가 참 고마운데 또 욕심이 생기네요. 아직 목 뒤랑 허벅지(제일 심함),손등은 태선화가 있고 긁기도 자주 긁어요.
작년 여름 7-8월 딱 두달 아주 좋았거든요. 그때도 물론 긁었지만. 근데 가을 들면서 다시 심해져서 봄이 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태가 계절 탓이 아니고 낫고 있는 중이면 좋겠습니다. '동생 태어나기 전에 빨리 나아라.'고 인서한테 자꾸 주문을 외우는데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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