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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민하 돌잔치 잘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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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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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0117(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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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4-15 오후 11:4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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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8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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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조촐하게 치렀습니다. 민하는 돌복을 입히자 마자 어찌나 도리질을 하면서 비벼대는지 사진 3장 어설프게 찍고는 금세 벗겨버렸답니다. 역시 민하한테는 면내복이 최고지요.
민하 상태는 아직까지는 괜챦은 편입니다. 얼굴에 군데 군데 도돌이가 몇개 있고요 조금 벌겋고요. 목이랑 가슴팍이 조금 안좋아서 거기를 자꾸 긁고 있어요. 대신 손발이 따뜻해져서 민하 손발 잡을 때마다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내내 얼음장처럼 차가왔거든요.
요즘 날씨가 아주 좋다보니 밖에만 데리고 나가면 너무 좋아하고요. 지금까지 이틀째 젖을 한번도 먹지 않고 있어요. 민하가 밥돌이여서 그런가 젖을 달라고 할 생각을 하지 않네요. 이렇게 젖먹이 생활을 마감하려나 봅니다.
제 상태는 아직까지는 그렇게 좋지 않은 편입니다. 지난 며칠동안은 다리가 욱신욱신 쑤셔서 걸음을 제대로 못 걸었어요. 붉은 멍이 퍼렇게 바뀌었구요 이제는 팔에도 군데 군데 그렇네요. 시부모님들은 못 먹어서 생긴 병 아니냐면서 영양제를 사다주신다네요. 오옷- 민하 덕분에 좋은 것만 먹으면서 살았는데 말이어요.
돌을 맞이하야 민하한테 산양유를 먹여보았습니다. 두부도 조금 먹여보구요. 산양유에는 반응하지 않는것 같고요 두부도 괜찮은 것 같아요 조금씩 먹이려구요. 저희 신랑은 이참에 산양을 한마리 사겠다는데 과연 잘 키울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어떻게 일년을 보냈는지... 힘들었던때 잊지 말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지요. 다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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