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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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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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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제 증세가 자반증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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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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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0117(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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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4-11 오전 12:0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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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21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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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감기몸살이 저를 덮쳤습니다. 조촐하지만 시아버님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눈이 빠질 것 같고 목도 아프고 으실으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양쪽 종아리에 마치 두드려맞은 것처럼 벌겋게 멍이 들었다는 겁니다. 그것도 크기도 다양하게 숫자도 아주 많이... 저는 에이 그러다 말겠거니 했죠. 저희 남편은 저더러 때를 너무 심하게 밀어 그렇다고 하더군요.^^ (시부모님이 민하 봐주시는 새에 목욕을 한판 했거든요)
근디 갈수록 벌건 반점들이 많아지고 다리가 욱신욱신 쑤십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왼쪽 눈은 실핏줄이 터지고 눈밑에도 벌겋고 오른쪽 귀까지 퉁퉁 부으면서 벌겋네요.
오늘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병원에 갔는데 저더러 알레르기이거나 감기에 의한 증상이라네요. 항히스타민제에 스테로이드제를 쓰고 감기약도 먹어야한답디다. 그런데 모유수유중이라니까 집에 가서 얼음찜질을 하라고 하더군요.
더 큰 문제는 내일이 민하 돌잔치날인데 제 얼굴이 마치 매맞는 여성처럼 되어 버렸다는 거지요. 모처럼 치마를 입어볼까 했었는데 아마 그랬다간 저희 남편 경찰서에 끌려갈지도 몰라요.
남편이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결과 이런 증세는 '자반증'이라는데요 음식을 잘못 먹었거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로 혈관이 터져서 그렇게 된 거라는군요. 길면 한달도 간다는데 이일을 어쩌나...
앉아있다가 일어서면 다리가 욱신욱신거리고 쑤시는데다가 아무 것도 모르는 민하는 제 다리를 자꾸 밟으려고 하네요. 우이쉬
제 모양새야 어떻든 내일 민하 돌잔치나 잘 끝났으면 좋겠네요. 민하 돌을 맞이하야 사진을 전시하려고 사진첩을 보다가 지난 겨울 민하가 한참 심했을 때 사진을 보니 눈물이 주루룩 흐르대요. 물론 지금도 완전히 깨끗해진건 아니지만요. 돌 지나고 더 건강해지면 좋아지겠죠. 돌잔치 끝나면 저도 좀 쉬고 싶네요. 음식 준비로 오늘 좀 분주했네요.
모두들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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