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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승우의 시련은 이렇게 계속 되어지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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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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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aud(신소영(승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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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4-09 오후 11:2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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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7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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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몇일 정말 잘 자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발뻗고 살겠구나 하면서 쾌재를 불렀죠..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젖을 1월2일 끊었잖아요 그런데 애가 가끔가다가 옷을 올리고 간간히
젖을 빨았는데 제가 먹거리 단속이 안되다 보니 애를 고생시키는
것 같아서 하루는 승우한테 얘길 했답니다.
"승우야 엄마 젖을 먹어서 승우가 힘들어 지니까 아무래도 오늘 부터
젖을 안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끝어야 겠다"
이렇게 말한 뒤로 왠걸요..
아주 서럽게 그렇게 울어요.
밤엔 "엄마 젖. 엄마 젖. 젖주세요.하면서 자다가도 얼마나 우는지...
새벽에 일어나서 대성통곡을 하네요.
그래서 남편이 살살 달랬는데도 대성통곡을 하더라구요.
남편왈"승우야 엄마 아빤 승우가 젖을 먹지 않는게 오히려
승우의 아토피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해"그러니
애가 고개를 푹 숙이고는 말을 안하네요.
남편이 또 이런저런 얘기끝에 "승우야 너의 감성으로는 젖을
먹고 싶은거고 이성적으론 안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가 힘든거니?"하니까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번쩍 들더니
"네"하는 거예요.
남편과 저 정말 깜짝 놀랐네요.
이성적으로가 아닌 감성적으로 호소를 한다면 제가 젖을 다시 먹여야
할까요?
몇일을 힘들게 그렇게 지내고 있네요.
아이구 이녀석을 어떻게 감당을 해얄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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