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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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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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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모처럼 밤에 정신 못차리고 긁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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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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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cat1003(김정은(인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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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4-04 오전 8:3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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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6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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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동안 긁적이긴 했는데 정신을 놓고 긁는 게 좀 덜 했는데 지난 밤엔 예전처럼 긁어대네요.
인서는 봄이 되면서 피부 상태는 좀 좋아졌는데 가려움은 여전하네요. 특별히 다른 음식을 먹이지 않아도 갑자기 긁어대는가 하면 풍욕할 때 잘 하더니 요즘은 또 많이 긁어대네요. 이제 말릴 생각도 안 하고 '그래, 풍욕할 동안 네 맘대로 긁어라.' 합니다.
좀 달라진 건 그렇게 긁어대도 피투성이가 잘 되지는 않네요.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좋아져서 나아버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얼마전엔 인서 옷을 정리했는데 사촌들이 많아서 물려받은 옷이 많거든요. 특히 여름에 입는 반팔이랑 반바지, 예쁜 원피스... 근데 작년엔 그림의 떡이었어요.
피부가 많이 좋아진 7-8월에도 긁는 건 어쩔 수가 없어서 반팔옷을 입혀 놓으면 긁어대서 꼭 피투성이를 만들어 놓더군요. 그래서 그 더운 여름에도 긴팔을 입혀 지냈죠.
올여름에는 그 옷들이 그림의 떡이 아니라 인서가 예쁘게 입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밤에 못 자고 그렇게 긁어대더니 새벽같이 일어나 지금 온 방을 어지럽힌다고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지금은 긁지 않고 온 방을 쑥대밭을 만들어 놓는 게 차라리 낫네요.
오늘도 좋은 날씨네요. 날씨만큼이나 좋은 하루 되세요. 저는 오늘 저녁에 부산 내려갑니다. 엄마 생신이시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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