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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8개월 아기 마른기침을 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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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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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rye(이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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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3-31 오후 5:0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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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32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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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게시판을 찾아보니...
죽염으로 좋아진다고 하셨는데요.
두달여 감기를 달고 사는탓에 지칠대로 지친 아가와 엄마....
급기야 무릎이 안좋던 엄마가 관절에 물이차서 정형외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보니...
아가의 마른기침에 소홀했나봅니다.
며칠째 계속되던 고열이 결국 중이염으로 발전하여 항생제를 먹이고 나니 다시 발진이 온몸에 생겨서 며칠고생...
이젠 콧물과 마른기침으로 엄마를 가슴 아프게 하네요.
휴우...
아기 약먹이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안 먹으려 버둥거리는 아기를 완력으로 꼭 붙잡고 억지로 먹여야 하는 심정이라니...
게다가 수시로 해대는 마른기침은 또다른 증세를 나타내는 신호탄인가 싶어 가슴이 철렁...
이 어린 육체에 이 독한 항생제와 온갖 약제를 넣은 시럽을 하루에 몇번씩 먹여야 하는 엄마 마음이 참으로 착잡하네요.
아가의 몸도 아가가 먹는 음식과 물로 이루어질텐데 이렇게 끝도 없이 약만으로 계속해야 하나 슬퍼지기도 하구요.
당장 중이염으로 귀를 계속 만지니 하는수없이 항생제와 코감기약을 먹이지만 이제 다시 또 마른기침으로 고생하는 아기에게 어떤 처방을 해 주어야 하나 아득하답니다.
풍욕과 죽염먹이기 그리고 귀뒤에 겨자습포로써 우리 아기의 고생이 끝나주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항생제 후유증인지 온몸에 발진이 빨갛게 되어버린 불쌍한 채현이를 바라보면서 잘하는것인지 의구심이 든답니다.
마른기침이 나서 열심히 습기조절에 힘써 보고 수시로 보리차도 먹이고 감잎차도 먹여 보지만 물을 안 먹으려 하는것이 약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듯 하기도 하고..
아직도 이유식을 잘 안먹으려 해서 엄마를 속 상하게 하지만 자연스레 시도하려 느긋하게 마음 먹어 봅니다.
이 자그마한 아기의 몸에 얼마나 더 이런 약들을 쏟아 부어야 하는건지...
안타깝네요.
자연스레 응가도 색깔이 노랗게 나왔다가 파랗게 나왔다가 거품도 있다가....
이래 저래 심란한 초보 엄마를 가슴아프게 하네요.
물론 울 아기는 더 힘든 시간을 보내겠지요?
아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가만히 생각해보지만 잘 모르겠어요.
우선 마른기침만이라도 낫게 해주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뿐...
헬미 플리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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