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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승우 18개월간의 아토피 경험담(2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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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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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aud(신소영(승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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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3-15 오후 6:3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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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2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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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는 그렇게 풍욕을 시작 했답니다.
그런후에 변화도 많았네요.
얼굴의 각질이 일어나고 ....
온몸에 비늘이 장난이 아니고....
그래서 이불은 시간마다 털어네고....
더욱 빨개지고 ...
애는 몸을 꼬면서 긁는법을 알게 되었구요.....
도돌이가 많이 생기더니 ....
급기야 진물이 나오더이다....
그러면서 풍욕에 횟수를 확 늘렸답니다.
하루에 여덟번을 하고 냉온욕도 7온8냉을 하면서 진물이
많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진물이 많이 나면서 혈장 성분의 손실로 오는 단백질도 걱정이
될 정도로 승우의 진물은 엄청났습니다.
제가 옷을 5~6번정도를 갈아입고 아기의 옷도
베게도 두시간에 한번은 갈아줘야 되었지요.
진물이 베인 옷은 삶아도 잘 지워지지도 않구요.
12월초 저한테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몸도 안좋고 애를 혼자서 자연요법을 해주다는게
굉장히 힘들고 애는 갈수록 태산이고.....
그러면서도 풍욕을 하면서 노래를 참 열심히 불러 주었네요.
가족의 사랑을 한몸에 다 받고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해
주기 위해 "총명아 엄만 총명사랑해 총명아 아빤 총명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엄마 아빤 총명사랑해"그러면서
엄마 아빠가 들어가는 대목에선 주변의 모든사람들을 넣어서
불러준답니다. 그래선지 아인 할머니 할아버지 소리도 빨리
했답니다.
풍욕을 하며서 느낀건데요.
풍욕을 하면서 모아 애착이 더 좋아지는것 같아요.
계속해서 노래 불러주죠...
또 몸 마사지 해주면서 바디이미지 심어주죠....
스킨쉽도 좋아지죠...
애는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았어요.
어쩌면 밝은 노래를 많이 듣고 온 몸을 마사지 해줄때도
긍정적으로 얘길 많이 해주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답니다.
어쨌든 그때의 일기를 보니 제가 많이 방황도 되었나봐요.
그때의 일기를 옮겨봅니다.
11월28일(승우가 2개월하고 4일 되었습니다.)
정말 환장하겠다는 말을 이럴때 쓰지 않을까?
엄마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자연요법을 포기하고 병원을 쫓아 다니는게 나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어렵다.
병원을 다니면 점점 더 약한아이가 될 것 같은데....
엄만 총명일 차돌처럼단단하고 ㅏ튼튼하게 키우고 싶다.
그래서 또 한번 자연요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부모가 되려면
독해야 될 것 같다.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어린애를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에 타협하게 되는거 같다.
그래 엄만 독하게 마음 먹기로 했다.
아가 우리 서로 잘하자 응?
그때도 일주일에 이틀을 아이와 함께 산이나 들로 많이 다녔답니다.
애가 잠이오는지 또 우네요.
ㅎㅎㅎㅎ
담에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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