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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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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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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마음 다스리는 게 너무 힘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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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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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cat1003(김정은(인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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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3-12 오후 1:4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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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6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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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인서는 밤에 자다가 또 긁기를 시작합니다. 자면서 간간히 긁는 거 정도야 신경 쓸 일도 아닌데 자는 저까지 괴로울 정도로 긁어대거든요. 예전엔 젖먹이면 진정하고 잤는데 젖을 떼고 나서는 달리 방법이 없네요. 문질러 주고 주물러 주고 해도 1시간 이상 긁어댑니다. 친정엄마 표현을 빌자면 숟가락으로 수박 긁는 소리라네요. 저도 임신한 상태라 많이 예민해져서 어제는 견디지 못하고 울었습니다. 남편은 늦게 퇴근해 새벽에 출근하면서도 그런 제가 한심해 보였는지 아무말 안 하고 자다가 놀라서 일어나 인서를 안고 재우더군요.
심사가 뒤틀렸는지 잘 하던 풍욕도 오늘은 안 하려고 난리를 쳐서 중도포기했습니다.
뱃속에 있는 아기한테도 이런 엄마의 마음이 좋을 리 없으련만 제 맘이 정말 제맘대로 안 되네요.
좋아졌단 다른 엄마들의 얘기가 언제간 우리 인서 얘기도 되겠지 했는데 아니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안 들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쉬엄쉬엄 가다보면 언젠가 좋아질 날이 오겠지' 하는 생각은 그나마 마음이 여유로울 때 들구요, 요즘처럼 저도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마음 다스리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
그래도 힘내서 해야 하는 수밖에 없으니 이렇게 푸념 한마디 해 놓고 또 견디며 해 나가야 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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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임(200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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