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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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자연요법치료경과보고

이름	mamma(원유신(수현맘1))	날짜	2003-03-02 오후 4:30:28

조회수	1323	파일	-

전 31세의 성인 아토피안입니다 저희아이는 23개월되었구요 3개월부터 자연요법을 했습니다 그동안 저와 우리아이의 병력과치료과정을 간략히말씀드리고 자연요법을 하면서 제가느꼈던 주의점이나 실수등을 정리해보고자합니다 일단저의병력은 약 3세때부터 시작되었다고하더군요 집안에 병력은 없지만 엄마가 임시기간중 결핵에걸려 독한약을 많이드셨다고합니다 기형아가아닌 아토피정도인걸 감사해야하는지 어쩐지 전 아토피가되었고 어릴때는 약을 많이썼다고합니다 10대에는 자연적인 소강상태로 약간의 접히는부분때고는 건강한편이었구요 단지 심한 건조함엔 시달려야했지요 고3때부터 본격적인 아토피증상이나타나기시작했구요 그때부터 지속적인 약 사용이시작되었답니다 그러다가 결혼후 임신을하게되고 갑자기 약을 끊게됬구요 흔히말하는 리바운딩현상이 임신과겹처 죽을것같은 임신기간을 보냈지요 어찌어찌 출산은 했는데 아이도 2개월때부터 아토피증상을 보였고 3개월때부터 자연요법을 하게되었습니다 당시 출산후 제 몸상태는 더욱 악화되었고 한알의항히스타민제와한방울의 스테로이드제가 절실했으므로 모유를끊게되었지요 그당시가 자연요법을 시작한시기와맞물리니 조금만 더 잘 알았더라면 음식조심하면서 계속 모유를 먹였을텐데하는 아쉬움이남는군요 처음엔 단순히 풍욕부터시작했습니다 겁도없이요 무조건 하루 5회를채우자하는심정으로 자연요법자체가 아주 큰 스트레스였죠 하루 5회를채우지못하면 잠도잘수없었고 빨리 횟수를 채워야했고 아이는 안하려고해서 잠들기만 기다리는생활로 가정생활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답니다 그리고 초기분유를먹이다가 오곡가루로바꾸게되었구요 당시 콩에심한알러지증상을 보여 콩을뺀 오곡가루를 직접만들어먹엿답니다 그런데 상태는점점 나빠져갔고 얼굴이심했던 수현이는 마치 얼굴이피부표면은 없고 진피만 있는상태같아보였습니다 미끌미끌해보이는 그 피부조직의적나라함.. 그러던중 아이가 팔이빠지게되어 병원을 찾았고 의사와상담중 아이의 먹거리에대해서이야기하게됬구요 아이가 소화능력이 그리좋지않음을 알게됬지요 그래서 다시분유를 먹이게됫습니다 예상외로 상태는 점점 좋아져갔구요 그때가 자연요법 4~5개월넘어가는때였습니다 마침내 6개월이 넘어서자 얼굴에서 진물이멎었고 그때부터는 염증상태와긁음과의 싸움이었죠 상태는 나쁘지않았지만 고만고만한 상태에서 지루한싸움은 매우오래갔고 올여름 좋은 상태를 유지하다가 다시 가을부터나빠지더니 지금은 아주좋은상태를유지합니다 가끔씩의 음식반칙에도 큰반응을 안보이니까요 우리수현이가 얼마나 음식에 반응이 심했냐면요 8개월까지 일반분유를 먹이다가요 8개월이후부턴 분유는 아침에 하루반번으로줄이고요 밥을시작했답니다 잡곡엔 반응이 매우커서무리였구요 백미로시작했는데 반찬은 아무것도먹이질못했습니다 감자에조차반응했고 단시 먹일수있는거라고 하얀밥에 죽염으로간을하고 마른김을 구워서 잘게부수어먹이는것뿐 그런식사를 4개월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돌을 넘기면서부터 감자을시작했죠 처음엔 반응이 약하게왔지만 먹이기로했구요 미역국도조금먹이고 아무튼 아주제한된식사였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분유를 먹었기때문인지 키는컸고 영양상태도나빠보이진않았습니다 그후에 참기름으로 또 한참 원인을몰라서고생한번했구요 지금은 건강한 먹거리라는테두리안에선 웬만한건 다 먹습니다 다만 그래도 아직은 좀 다 풀어주진않았구요 육류는 좀 더있다가시도할생각입니다 생선은 8~9월경부터먹엿던가싶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해왔던 자연요법입니다 그럼 제가 자연요법을해오면서 했던실수하고해야하나?아님 약간의착오라고해야하나 아무튼좀 짚고 넘어갈부분에대해서말씀드리겠습니다 병원에가는문제입니다 처음 시작하는맘들이 쉽게빠지기쉬운 병원에대한불신의함정입니다 수현이가 8개월정도되었을떄 이유없는열이났습니다 감기도아니었구요 친구 아들이 요로감염으로 입원한지 얼마안된후라 혹시하고 불안한맘에 큰병원을 찾았는데 그냥 앓고넘어가는 바이러스성 열이라고 해열제를 처방해주더군요 오히려 아토피가 더문제라는말도 빼먹지않았구요 근데 왜 그때는 아이한테 해열제를먹이는게 그렇게 두려웠는지..고열에시달리며 열로인해 바싹마른입을벌려헉헉거리는아이를보면서도 약을먹이지않았던 제가이제보면 얼마나 어리석었던지 생각해보면 약이라는것도 먹일땐먹여야한다는것입니다 제 친구를보면 아이가 약간의감기기운만있어도병원에가더군요 초기에잡아야한다구요 거의일년낸내 약을 안먹일때가없죠 문제는거런게아닐까요?먹일때와안먹일때를 구별하는것 가벼운감기정도는 스스로의 치유력으로 나을수있지만 약을 먹여야할땐 주저해서는안됩니다 자연요법의목적이 아파도 약을 안먹이는것이아니라 자연요법으로 아이를 튼튼하게만들어 병원갈일을 줄이고 병이드는것을 막아보자는데있다고생각하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먹는것문제인데요 우리수현이같은경우 워낙 먹는데 반응이 심했으므로 정말 못먹이고지냈는데요 다행이 별일은 없었지만 생각해보면 좀 무모하지않았나싶습니다 당시 미역국이나 감자정도에도 반응을했기에 먹이지않았는데 당시선생님께서 좋은 먹거리에대해선 그정도는 먹여가면서하자고하셨습니다 이제생각하면 "그 정도는 먹이면서하죠"란말의 의미가 이해가되는데 그때는 왜 그말이 이해가안되었었던지요 아이가 먹으면 심해지는데 왜 먹이면서가자고할까? 당시엔 아토피에만 눈이쏠려 영양적인면에 신경을쓰지못했던것입니다 어느정도 진정의기미가보이면 흰살생선정도는 먹이는게좋지않을까싶습니다 그렇지않다고해도 두돌미만의아이들은 더욱 영양적인면을 신경쓰셔야할것입니다 처음 시작하시는엄마들은 보통 아토피에만 집착하다보면 다른것이 눈에들어오지않습니다 저도 눈을 넓게가질 필요가있다는걸 인식하기까진 많은 시간이 필요했구요 초보엄마들이 반드시 신경쓰고짚고넘어가야할부분입니다 그다음엔 아이의체력적인문제입니다 어린아이들같은경우네 풍욕과냉온욕이 참으로 많은 에너지를소비한다는것을 아셔야합니다 전 풍욕을 내리3번을하고 설것이도못하고잠든적이있었습니다 냉온욕은 풍욕의3배의달하는효과와체력소비가있습니다 저야 처음엔 무조건 5회씩했지만 어린아이들은 하루2번정도부터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그러나 엄마들이 이런 체력적인문제를 쉽게파악하기가 쉬운일은 아닙니다 설령 자연요법을 하지않는맘이라해도마친가지알것이구요 구분하기가 쉬운일은 아니지만 다른아이에비해 몸무게가적게나가거나 좀 마른아이들은 비교적 체격이있는아이에비해서 체력이떨어진다고봐지더군요 물론 말랐다고 다 체력이약한건아니고 좀 쉽게생각해보면 그렇다는것이니 말랐다고 다 문제가되는것이아니지만 일단 마른아이들은 좀더 눈여겨보는것이 좋지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 자연요법을 장기간적인 눈으로 봐주었으면하는문제입니다 위에도썼다시피 풍욕횟수를채우지않으면 잠도잘수없었고 하다가 멈추면 도로아미타불이될까바 노심초사였던적이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갈수록 여유가생기더군요 너무힘들땐 엄마도쉽시다 아이가힘들어하면 일주일정도 아이에게도 휴가를줄수있는여유 다른싸이트에서 준형엄가 이런글을 올렸더군요 자연요법을 안하기로결심했지만 풍욕을 안하면 아이가 큰병이라도 걸리까바 마음이 항상불안했다고요 그 글을 읽고 참 가슴이아팠습니다 그만큼 자연요법에 의지를 많이했던것이기에 상처도 컸으리라봅니다 풍욕을 좀 쉰다고해서 아이들이 갑자기 아픈것은아닙니다 아이의몸을 다져나가는것이므로 땅도 단단하게다지기위해선 열심히밟아주면되는것이고 그러다 힘들면 좀 쉬었다가다지면됩니다 좀 쉰다고 다져논땅이 다시뒤집어지진않으니까요 물론 처음에 자연요법을 시작했던엄마들은 수수팥떡의 처음과 다른 분위기에 불만을 품으실수도잇습니다 그때는 이렇게말해놓고 이제와서 딴소리를한다고요 그러나 샘님이 이런말을하셨어요 "내가 100이라고말하면 엄마들이 70정도할줄알았는데 엄마들이 120 200씩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샘님도 차츰 수정을 해나가셨던겁니다 샘님도 신이아니기에 앞을 내다볼수는없지않았을까요? 그렇게절실했던 엄마들의마음을 미리파악하지못하셨다고 샘님께돌을 던질순없지않을까요? 샘님의강의를듣다보면 이런말씀을하세요 처음에 엄마들이 아이들을 안고 아토피를고쳐보겠다고 처음 사무실을 찾아왔을때 너무 두려우셨다고요 아이들의 변화는 다양하고 현대의학으로서도이유를 알수없는 그 어떤 두려움들( 조금 돌려서말하겠습니다) 아이들한텐 존재한다는걸 알고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두려움을 가지고도 이렇게 우리와함께해주신 최선생님이십니다 처음과는 조금은 수정된분위기를 이렇게이해해주셨으면합니다 두서없이 몇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강남경기모임때 애기가나왔던 스테로이드의사용에관해서 저의의견을 조금써보겠습니다 스테로이드가 절대바르면 안되는 금기의약은 아니지만 그만큼 위험의소지가있는것도사실입니다 제 경험에비추어 스테로이드제가 절 크게망가트려놓은건사실입니다만 적절한사용이라면 어느정도는필요할수도있겠다는생각입니다 제 경험으로보면 어릴적 아주독한약을썼던걸로생가됩니다 그 유명한 염광의원(우리나라에서 젤로 강한약을 처방한다죠)약도썼고 제가 기억은 못하나 별의별것많이썼었죠 그러다가 10세 이후로 약을 쓰지않았으나 리바운딩현상을 크게겪었던기억은 없습니다 물론 어린아이였을테니 저희엄마가 그리 많은약을 써주지않았을거라고 생각할수도있구요 아이일수록 그 폐해가 좀 적지않을까싶은생각도듭니다(순전히 제 생각입니다.의학적인 근거는없습니다) 그렇게 크게 반응없는 10대를보냈지만 고3때 아토피는 무섭게올라왔죠 일단 스테로이드가 아토피를고쳐주지못한다는증거겠죠 가벼운아토피일경우 몇번 약바르면 가라않는아이들이 많습니다만 몸에 아토피소인있은아이들이라면 그 아토피는 언전가는올라온다는것아셔야합니다 그래서 전 자연요법으로 아이들의몸을 새로만든다는것이 참으로 이해가가기도하구요 그리고 자연요법으로 좋아졌다고해도 아토피의소인이있는아이들은 무절제한생활엔 다시무너지리라봅니다 소인이란것은 어쩔수없는것이란생각이들거든요 그러니 스테로이드를쓰더라도 총체적인 치료과정에서 아이를 너무 힘들게하지않는방법이 되어야지 저처럼 무절제한생활을하면서 증상을 누르기위해서쓴다면 저와같은꼴을 면하긴 어렵겠지요 수수팥떡엔 그런분이 안계시겠지만요 그리고 돌전의아이들은 음식을 조심하면서 일단 키우기부터 하자는데엔 개인적으로찬성입니다 증상이 일단 좀 심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경우도있고 아이가 너무 어릴경우엔 성장에대한 염려도있기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할땐 돌,반정도는 지나면 명확하게보이리라생각됩니다 스스로 없어질것인지 아니면 오래갈것인지 돌지나면서 서서히가라앉거나 돌하고 6개월정도지나면 소강되는게 눈에보일수있습니다 그러니 일단은 그때까진 좋은먹거리로 키워보고 그후에 결정하는게 아무래도안전하지않을까싶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저처럼 아토피가있는경우 그 2세가 아토피일경우엔 선택의여지가없지않을까싶습니다 제 생각엔 유전일경우네 스스로 아토피가 없어지길 기대하긴 좀 힘들듯해보입니다 그런경우엔 체력적인것만 주의한다면 어려서부터 시키는것이 낳다고보는게 제 의견입니다른의견이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진짜 30년을 아토피랑같이 살아오면서 그리고 또 내아이한테 그 징그러운것을 물려주고 지내온시간들을 보면 아토피란 참으로 징그러울정도로 질긴놈이더군요 그 긴싸움에서 엄마들이 지치지않고 현명하게 이겨나갈길은 인내와여유인것같습니다 여기서 여유란 아이의상태를 쉽게보라는여유가아닌 마음의여유이니 오해없으시길.. 자연요법이란것이 또한 만만치 않은방법이고 (내가 아직도 내 아토피를 못고친걸보면 참 제가 이런말드리는게 민망하지만서두)누구에게나 쉽게권하기도 만만한일은 아니더군요 전 엄마들이 자연요법을하되 좋은것은 같이병행하는것도나쁘진않다고봐져요 단지 보조적인거라는건 명심하시구요 어느한가지가 아토피를고치기엔 무리가있거든요 물론 여긴 자연요법을 하는싸이트이니공개적으로 사례를 올기기엔 좀 무리가있으니 여러 가지 다른 싸이트를 활용하시면서 아이들에게좋은것을 능력이된다면 하시는것도 나쁘진않을듯합니다 우리 수현인 그런것에 별로의존하진않았고 능력도 안되니 어쩔수없지만요 보습제나 묙욕제같은것도 참으로 희안한게많더군요 난생처음들어보는 그런것으로 효과가있다면 좋은것이고 한약으로효과가있다면 그또한좋고 양의라고해도마찬가지지만 선택은 엄마들의몫이겠지요 그래도 가장 근본적인것은 먹거리의주의인것은 확실한것같습니다

- 서원정(2003-03-02): 참 좋은 의견입니다.수현엄마도 많이 너그러워지고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요.보기좋네요

▲ 위	글을 찾아 보았는데
▼ 아래	타도. 최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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